Elegant Casual Club 안녕하세요 ECC 구독자 여러분!
엘리오티 입니다. 지난 한 주간 무탈하셨나요 :)
호기롭게 지난주 첫 뉴스레터를 보냈는데 금주 뉴스레터는 어떤 컨텐츠를 발행해야 할까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
엘리오티에 대한 일방적인 이야기보다는 ECC의 취지에 부합하는 컨텐츠로 오퍼레이팅 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 또한 업계 종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패션업 컨텐츠입니다.
종종 패션쇼를 보며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을 거에요. 저 또한 어릴 적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룩을 보며, 역시 예술은 어렵다고 뒷걸음 친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 호는 패션 위크의 변질과 본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코페르니의 패브리캔
- 이세이 미야케의 A-POC
- 파리 패션 위크의 역사
그럼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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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드레스를 입은 모델 벨라 하디드. 사진=코페르니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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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코페르니의 쇼는 '최고의 순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었고 패션쇼 직후 48시간 동안 무려 400억 원에 달하는 바이럴 효과를 누렸다고 합니다.
최고의 바이럴 효과를 누렸지만 저에게는 선도적인 패션 쇼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기억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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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드레스를 입은 모델 벨라 하디드. 사진=코페르니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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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의 쇼는 예술적 표현이 아닌, 단순한 자극과 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명 모델들의 참여는 주목할 만했지만, 쇼의 내용은 의문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코페르니는 나체의 유명 모델들에게 옷을 입히지 않은 채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패션의 경계를 벗어나 초현실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했으나 사실 스프레이로 섬유를 분사하여 옷을 만드는 '패브리캔'은 출시된 지 11년이나 된 오래된 발명품이며 기술적인 진전도, 어떤 예술적 의미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쇼는 패션의 예술적인 면보다는 조롱적이고 화제성 있는 측면을 부각시키며, 패션의 본래 예술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코페르니의 쇼는 패션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는 대신, 논쟁과 스캔들을 유발하며 평론가들이 일컫는 초현실적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코페르니의 쇼와 상반되는 평가를 받은 다른 디자이너도 한번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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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는 그의 작품을 통해 패션을 넘어 예술과 철학의 결합을 표현하는 데 주목받는 디자이너입니다. 이세이 미야케는 단순히 옷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창의성과 철학을 결합하여 현대 예술의 한 부류로서 패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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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의 브랜드 A-POC는 디렉터 다이 후지와라 (Dai Fujiwara)가 리드하는 'A Piece of Cloth'의 약자로, "한 조각의 천"이라는 이름 그대로, 기존의 옷을 만드는 방식과 패턴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A-POC는 일반적인 패션 제조 과정을 깨고, 특정한 패턴과 디자인을 지니지 않은 천을 롤로 제조하고, 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자르고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했습니다.
A-POC의 기술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디자인에 중점을 두며, 잔여물 없이 천을 만들고 이를 절단하여 정확한 옷을 만드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패션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남은 천이나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옷을 개성 있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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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철학은 옷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옷의 착용자와의 관계, 소비자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지속 가능한 제조 방식에 대한 사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POC는 패션의 미적인 측면과 혁신적인 제조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패션을 탐구하며, 패션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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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대하는 상반된 관점을 말씀드렸으니, 원래의 파리 패션 위크가 가지고 있는 아카이브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파리는 오랫동안 '패션의 수도'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패션 중심지로 여겨졌습니다. 이 도시의 역사는 20세기의 끔찍한 나치 침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두 번의 세계대전 사이기도 한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 독일은 파리의 패션산업을 붕괴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 연합군의 승리로 나치 침략이 물거품이 되자, 프랑스의 경제와 패션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파리는 패션 위크를 준비할 자금이 부족하고 원단 공급 조차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1945년,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쿠튀리에(디자이너)들은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작은 크기의 인형을 모델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최초의 인형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쇼를 통해 패션의 아름다움과 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환영받았습니다. 전쟁 후 유고 판매로 나타난 모든 수익금은 장병들과 유족,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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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모델에게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와 숙련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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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파리의 쿠튀리에들은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 세계에 예술과 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루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패션의 큰 의미를 더욱 넓게 이해하고 세계적인 관중에게 이를 보여주는 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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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패션 위크는 새로운 디자인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패션의 미적 가치와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되새기게 합니다. 패션의 진정한 의미는 예술, 창의성, 가치 있는 철학적 관점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폭넓은 시야에서 패션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패션 위크는 예술과 상업, 창의성과 가치 있는 철학을 만나는 곳입니다. 이러한 다양성과 풍요로움 속에서 우리는 패션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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